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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에레디아 6타점 합작' SSG, 0-5→8-7 한화 상대 대역전승 [IS 대전]

SSG 랜더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역전승을 거뒀다.SSG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를 8-7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초반 0-5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7회 '빅이닝'에 힘입어 점수 차를 뒤집었다. 시즌 18승(1무 14패)째를 따내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연승에 도전한 한화는 만원 관중(1만2000석) 앞에서 충격에 가까운 역전패로 시즌 19패(13승)째를 기록했다.4회까지는 한화의 페이스였다. 한화는 1회 말 2사 1루에서 4번 타자 노시환이 중월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2회 말 채은성의 볼넷과 이도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선 박상언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황영묵의 좌전 적시타로 4-0. 3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박상언의 적시타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4회 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사 후 에레디아의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4회 말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5점 차를 유지했다. SSG는 6회 초 2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기록했다.승부처는 7회 초였다. 2-6으로 뒤진 SSG는 고명준의 안타, 이지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하재훈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후속 최지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추신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뽑았다. 2사 1·2루에서 최정의 볼넷으로 다시 베이스를 꽉 채웠고 후속 한유섬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6-6 동점이 됐다. SSG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우익수 채은성이 타구를 포구한 뒤 홈 송구를 선택했는데 그 사이 에레디아가 2루로 뛰었다. 2루 주자 한유섬은 홈에서 세이프. 뒤늦게 송구를 잡은 포수 박상언이 2루에 공을 던졌는데 외야로 흘렀다. 이어 한화의 미숙한 중계 플레이가 이어지자 그 틈을 타 에레디아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단타로 끝날 타구가 투런 홈런에 가까운 효과를 낸 셈이었다. 이로써 7회 초에만 6득점, '빅이닝'이 만들어졌다.한화는 7회 말 볼넷 3개로 연결한 1사 만루 찬스에서 황영묵이 헛스윙 삼진, 페라자가 2루 땅볼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 말 2사 1·2루에서 황영묵의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이날 SSG는 4번 한유섬이 5타수 1안타 3타점, 5번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했다. 한화는 SSG보다 4개 많은 팀 안타 12개를 기록했으나 경기 후반 자멸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역전패를 당했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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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부진' SSG 박종훈, 한화전 3이닝 6실점 부진…시즌 4패 요건 [IS 대전]

언더핸드스로 박종훈(SSG 랜더스)이 4이닝을 버티지 못했다.박종훈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 부진했다. 투구 수 68개(스트라이크 39개). 1-5로 뒤진 4회 말 무사 1루에서 최민준과 교체됐는데 승계주자가 득점해 실점이 추가됐다. 시즌 4패(1승) 요건이다.매 이닝 실점할 정도로 불안했다. 박종훈은 이날 1회 말 2사 후 페라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후속 노시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째 직구가 비거리 130m 장타로 연결됐다. 2회 말에는 채은성의 볼넷, 이도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상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0-3. 2사 2루에선 최인호의 몸에 맞는 공 이후 황영묵의 적시타로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3회도 실점했다. 1사 후 안치홍, 2사 후 이도윤의 안타로 1,2루 주자가 쌓였다. 이어 박상언의 중전 적시타로 5점째를 허용했다. 추가 실점을 막아내긴 했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진땀뺐다. 4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박종훈은 선두타자 활영묵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페라자 타석에서 최민준과 교체됐다.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박종훈의 실점이 5점에서 6점으로 늘었다.박종훈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달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3실점 쾌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앞선 두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며 기량을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인천 LG 트윈스전(3과 3분의 1이닝 1실점)과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5이닝 4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6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전체 투구 수 대비 커브 비율(32개, 48.5%)이 높았는데 구종 스트라이트 비율이 53%로 낮았다. 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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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 중수골 골절…2루수 연쇄 부상에 신음하는 SSG [IS 대전]

SSG 랜더스 2루 포지션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SSG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루수 박지환이 9회 쓰러졌다. 한화 불펜 장지수가 던진 142㎞/h 직구에 왼손등을 맞은 게 화근이었다. 사구 직후 통증 탓인지 부들부들 떨리는 손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검진 결과 중수골(손목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손의 뼈) 미세골절이 확인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SSG는 '재활 치료 기간 및 부상 정도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차 검진에서 모두 '골절' 진단이 나온 만큼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1일 한화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웃을 일이 없다"며 "(김)성현이도 그렇게 되고 (박)지환이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2루수 포지션에 연쇄 부상자가 나왔다. SSG는 개막전 2루수 김성현이 지난달 21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왼 손목 부위에 투구를 맞고 이튿날 1군 엔트리 제외됐다. 손목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 김성현의 빈자리를 채운 선수가 바로 박지환이었는데 그마저 전열에서 이탈, 팀의 부담이 커졌다.1일 한화전에선 안상현이 선발 2루수로 나섰다. 이숭용 감독은 "성현이는 (복귀까지) 최소 4주 이상 가야지 않을까. 빨리 되면 좋겠는데, 2루수 2명이 그렇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상현이한테는 좋은 기회다. 본인도 열심히 준비했다. (빈자리를 채울) 누군가 한 명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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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11실점' 설욕 확실하게 했다...벤자민 '8이닝 11K 1실점' 완벽투

11실점으로 처절하게 무너졌던 모습은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웨스 벤자민(31·KT 위즈)이 그에게 최악의 경험을 안겼던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벤자민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46에서 4.50까지 크게 떨어졌고 시즌 3승 요건도 갖췄다. 이날 투구는 말 그대로 데뷔 후 최고투였다. 8이닝도, 11탈삼진도 모두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었다.벤자민에게 한화는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기억을 안긴 상대였다. 그는 앞서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한화와 올 시즌 처음으로 마주했다. 결과는 3이닝 11실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당시 연승가도를 달리던 한화는 물 오른 타선의 타격감을 바탕으로 벤자민을 두들겼다. 2022년 대체 외인으로 KT에 와 팀의 왼손 에이스로 자리 잡았던 그였기에 충격적인 부진이었다.다시 한화와 만난 벤자민의 모습은 이전과 180도 달랐다. 이미 조짐이 있었다. 벤자민은 한화전 패전 후 세 경기에서 모두 완벽투를 펼쳤다. 20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3실점만 내줬다. 특히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8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만 내주며 퍼펙트 게임까지 도전하는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물이 오른 상태에서 다시 한화와 만난 벤자민은 한화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1회 요나단 페라자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그뿐이었다. 이후 범타 릴레이가 이어졌다. 한화는 페라자의 홈런 후 6회 이재원이 안타를 칠 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타선도 벤자민을 도왔다. KT는 한화 수비가 흔들리던 3회와 4회 대거 7득점을 몰아쳐 한화 선발 류현진을 무너뜨렸다.시원한 득점 지원을 받은 후에도 벤자민은 빈틈없는 투구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벤자민은 6회 이재원의 안타, 황영묵의 볼넷으로 첫 연속 출루를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진영 상대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페라자에게도 약점인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와 커터를 집중 투구해 헛스윙 삼진으로 6회를 마무리했다.효율적인 투구 수 덕에 벤자민은 7회에 이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갔다. 7회를 3타자로 마친 그는 8회 역시 탈삼진 두 개를 곁들여 세 타자로 마친 그는 9회 우규민에게 남은 한 이닝을 맡기고 이날 등판을 상쾌하게 마무리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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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열고 강민호 마무리한 역전극, 오승환이 지켰다...'신구조화' 삼성, 한화에 2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의 신구조화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삼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성' 이재현(22)의 홈런포로 시작된 역전극을 베테랑 강민호(39)와 오승환(42)이 이어받아 완성했다.삼성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 한화 선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에게 묶였다. 삼성 타선이 침묵하는 동안 한화 타선이 먼저 터졌다. 한화는 2회 말 포수 이재원이 적시타로 노시환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엔 노시환이 직접 2타점 적시타를 쳐 리드를 석 점으로 벌렸다.하지만 중반부터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기울었다. 젊은 타자들이 포문을 열고, 베테랑이 마무리하는 신구조화가 특히 돋보였다. 삼성은 5회 초 3년 차 유격수 이재현이 투런포로 산체스에게 첫 실점을 안겼다. 지난해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그는 부상에서 돌아와 앞서 5경기에서 6안타를 몰아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 초 1사 후 김지찬과 이재현, 구자욱까지 3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후 침착하게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데이비드 맥키넌이 한화 이민우를 상대로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기록,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까지 이뤄냈다.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휴식을 취하던 강민호가 대타로 힘을 보탰다. 역전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이민우를 상대로 3루수 노시환을 뚫는 내야 안타를 기록, 구자욱을 불러들이는 타점으로 이 경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 안타는 강민호 개인 통산 2007호였다. 지난달 28일 포수 역대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작성한 그는 4월 1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포수로서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프로 21년 차에도 여전한 기량을 증명하고 있다. 또 다른 베테랑 중심 타자 오재일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그는 팀 타선의 중심을 지켜내고 있다. 강민호가 완성한 역전은 투수조 최고참 오승환이 지켜냈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세이브를 올렸다. 앞선 19일 한화전에 이어 시즌 7번째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407번째 세이브.지난겨울 삼성은 뒷문 보강을 위해 정상급 마무리 투수인 임창민과 김재윤을 차례로 영입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도 마흔두 살 베테랑 오승환이 클로저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까지 4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하는 중이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21일 승리 후 "이재현 선수의 홈런에 이어 선배들이 경기 후반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 주었다. 불펜에서도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위력투를 확인했다"며 승리 요인을 짚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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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화-NC전 미세먼지 341㎍/m³ '매우 나쁨' 취소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전이 미세먼지 여파로 순연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한화전이 미세먼지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이날 취소 시간 기준 창원NC파크의 미세먼지 농도 수치는 341㎍/m³로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 KBO는 해당 구장의 미세먼지 농도가 300㎍/m³를 넘게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경기운영위원이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해놓고 있다. 미세먼지 취소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4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1년 여 만의 취소다. 이날 열리지 않은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이날 한화는 펠릭스 페냐, NC는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한화는 주말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NC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위해 예정보다 일찍 출발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4.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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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이어 한화도 집어삼킨 KIA, 주간 6연승 무한 질주…승률 0.778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질주했다.KIA는 14일 열린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5-2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주중에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포함, 주간에 열린 6경기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14승 4패(승률 0.778)로 리그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탄 한화는 9승 10패(승률 0.474)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리드오프 김도영이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2루에선 최형우의 투수 땅볼을 산체스가 2루에 악송구,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 주자 이창진이 홈을 파고들었다. 한화는 4회 말 2사 2루에서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 6회 말 최인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7회 초 2사 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우성이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2사 1·2루에선 소크라테스가 우전 적시타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 초에는 선두타자 김호령이 '깜짝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말 1사 후 최재훈과 황영묵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로 3분의 1이닝 무실점한 이준영이 행운의 승리를 따냈고 최지민(1이닝 무실점)과 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홀드를 챙겼다.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한 정해영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1번 김도영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5번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다. 한화는 테이블 세터로 나선 이진영(5타수 무안타)과 페라자(4타수 무안타)가 도합 9타수 무안로 침묵했다. 산체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1자책점) 승패 없이 물러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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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통산 홈런 1위, 타율 3위, 한화 복덩이 타자가 당했다....감탄 자아내는 신인 투수 결정구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초반, 가장 돋보이는 신인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 우완 전미르(19)다. 강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내는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개막 첫 달(3~4월)부터 경쟁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전에서 1-0로 승리, 팀 2연패를 끊고 한화의 8연승을 막아냈다. 전미르는 0-0 동점이었던 7회 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격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출루를 허용했고, 희생번트와 볼넷을 내주며 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요나단 페라자와 채은성을 각각 삼진과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페라자와의 승부에선 주 무기 커브가 빛났다. 전미르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보여준 뒤 바깥쪽(좌타자 기준) 가운데로 들어가는 커브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페라자는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517를 기록하며 한화 7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롯데 타선이 8회 초 1득점하며 균형을 깬 뒤 필승조 투수 최준용과 김원중이 8·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전미르는 승리 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이었다. 전미르는 지난해 9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3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고교 시절 타자로도 빼어난 성적을 남기며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을 고려할 만큼 야구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전미르는 2일까지 등판한 5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낙차가 크고, 구속(평균 128.1㎞/h) 빠른 커브 위력이 돋보였다. 탈삼진 9개 중 8개를 커브로 잡아냈다. 데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SSG 랜더스전에선 KBO리그 통산 홈런 2위, 현역 1위(3일 기준 463개)에 올라 있는 '홈런 타자' 최정을 상대로 커브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월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통산 타율 6위, 현역 3위(0.319)에 올라 있는 박민우를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미 전미르를 필승조 투수로 보고 있다. 홀드 15개 이상 기록하면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전미르는 첫 승을 거둔 2일 한화전이 끝난 뒤 "감독님이 원하실 때 언제든지 나갈 준비가 돼 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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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채은성에 강했던 나균안...'활화산' 한화 타선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추락 기로에서 2023시즌 가장 견고했던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내세웠다. 나균안(26)이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다. 롯데는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개막 첫 주(3월 23~31일) 치른 7경기에서 1승(6패)에 그치며 승률 0.143를 기록, KT 위즈(1패 7패)를 밑에 둔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개막 4연패를 당한 뒤 맞이한 NC 다이노스와의 3월 29일 홈(부산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2·3차전에서 모두 패했다. 믿었던 선발 투수 박세웅과 찰리 반즈가 모두 조기 강판 당했고, 필승조 투수 구승민의 부진이 이어졌다. 타선은 뒤늦게 터졌지만,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봄 가장 뜨거운 한화를 상대한다. 한화는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등판했던 LG 트윈스와의 개막전(3월 23일)에서 패한 뒤 내리 7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29일 KT 위즈전에서도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다른 선발 투수들이 선발승을 만들어내는 호투를 펼치며 연승 연장을 이끌었다. 31일 경기에선 신인 투수 황준서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14-3 완승에 기여,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연패 탈출, 승수 추가, 분위기 전환 등 여러 가지 필요하다. 31일 NC전을 앞두고 김민성과 나승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로 돌파구를 만들어 보려고 했던 김태형 감독의 선택도 그 효과가 미미했다. 2일 한화 3연전 1차전에 등판하는 나균안의 어깨가 무겁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해 롯데 선발진 한 차리를 꿰찬 그는 2023시즌 등판한 23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포크볼을 주 무기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나균안은 올 시즌도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다. 하지만 이 기간 아내와의 불화가 알려지고, 외도와 폭행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멘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는 선수의 결백을 믿고, 법무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를 1군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나균안은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6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이우성에게 안타, 김선빈에게 사구, 황대인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포수의 포구 실책까지 나왔다. 이후 적시타 2개를 더 허용했다. 1회 무너지긴 했지만, 이후 5회까지 버텨내며 투구 수 90개를 넘긴 건 위안이었다. 나균안은 2023시즌 한화전 5경기에서 총 2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4점(13자책점)을 내줬다. 평균자책점은 4.08. 전적은 1승 1패였다. 10번 이상 승부 한 한화 주전급 타자 중 문현빈과 최재훈에게 각각 피안타율 0.400을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한화 주포 노시환에겐 0.231, 채은성에겐 0.111로 강했다. 나균안에게 이날 등판은 한화 강타선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 된 '전' 자이언츠 동료 안치홍과의 승부에 따라 호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안치홍은 8경기에서 타율 0.242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가 한화 타순에 포진하면서 상대 배터리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롯데의 반등이 나균안 어깨에 달려 있다. 개인적으로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한화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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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만원 관중 앞에서 류현진+끝내기 '5연승' 드라마…KIA 4연승·롯데 첫 승(종합)

한화 이글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끝내기 안타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만원 관중과 함께 한 홈 개막전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9회 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한화는 5연승을 달렸다. 23일 개막전 LG 트윈스전에서 패배 후 5경기에서 내리 승리했다. 이날 선발 류현진이 2012년 10월 4일 히어로즈전 이후 4194일 만에 대전 복귀전을 치러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한화는 1회 선두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 및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T도 6회 류현진을 상대로 1사 후 연속 안타를 만든 뒤, 강백호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9회까지 동점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9회 말 선두타자 페라자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임종찬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엔 만원 관중이 대전 경기장을 찾았다. 홈 개막전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 입장권은 오후 4시 36분에 모두 매진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2018년 플레이오프 이후 6년 만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한화는 모기업 회장과 만원 관중 앞에서 5연승 신바람 행진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는 4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타선에서 이우성이 3안타 3득점, 최원준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주춤했다. 타선도 양의지와 김재환, 김인태가 안타 한 개 씩 때려낸 것이 전부였다. LG 트윈스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LG는 같은 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 동안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을 달렸다. 홍창기가 2안타 1타점, 문보경이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영찬도 2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자들의 빈타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랜더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3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SSG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1실점했다. 최지훈이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한유섬이 3점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최정은 7회 솔로포로 통산 462호포를 달성,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 중인 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5개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선발 코너 시볼드가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영웅과 구자욱이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윌커슨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전준우가 3안타 1홈런 1타점, 최항이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두 번째 투수 이준호가 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윤승재 기자 202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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